초등학교 1학년의 바둑 배우기 장점 (창의력과 집중력)

역시~아이들 집중력에는 바둑만 한 것이 없어요~
어른들이 만나기만 하면 바둑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바둑에 진심인 편입니다!

오목이나 알까기는 엄마와 할머니랑 조금씩 하고요~
할아버지가 오시면 바로 진지모드 변신~
아빠도 장난치기 바쁘죠!

뭔가 좀 아나? 할아버지가 잘한다는 걸~ㅋ ㅋ

학교 방과 후 과목으로 바둑을 하겠다는 아들의 요구사항에 바로~신청했어요! 이래서 노출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건가 봐요. 그리고 학교 방과 후 바둑 선생님도 할아버지라서 뭔가..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ㅋㅋ

만화 속에 나오는 상냥한 할아버지를 상상했는데.. 훈장 같은 느낌의 선생님 모습을 봤는지 선생님이 무섭대요!ㅋ ㅋ ㅋ 바둑은 좀... 진중하고 무겁게...

빨간 색연필의 동그라미는 언제나 흐뭇합니다.
기초부터 아주 꼼꼼히 되어있네요~

집에서 내아이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고 싶을때 한권정도 있어도 좋을듯 합니다. 

바둑하는 아이모습

 

바둑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자기 조절 능력 향상
아무래도 처음 배울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 인해 배우다 보니 절대로 그냥 져주지 않습니다. 승부욕 대단들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바둑 할 때는 진지하게 하면서 지고 이기고는 확실히 자기가 아직은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바둑은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이다." 지면서 배우는 것이 바둑이니 말입니다. 

2. 인성교육 - 예절
바둑을 가르치는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인성입니다. 바둑을 입문하게 되면서 가장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바둑에 대한 예절입니다. 올바른 예절을 배우고 상대와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대국 시작 전 인사. 단정하고 바른 자세와 태도, 잡담 금지, 대국이 끝난 후의 승패 여부와 관계없는 승복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어른과 또는 친구와 바둑을 하면서 서로의 순서를 지켜가며 승패를 인정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바둑을 하면서 알아가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3. 사고력 향상과 집중력 향상
바둑이란 전략적인 싸움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집 만들고 따먹기만 하는 줄 알지만 상대방의 집을 못 만들게 방해도 하고 내 집을 지키기도 하고 전방위적으로 두뇌를 써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게임이죠.

 

바둑에서 예의를 배우는 8세

한번가르쳐준 바둑예절에 무조건 무릎끓는줄 압니다. ㅋㅋㅋ 3살부터 바둑에 대한 노출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바둑이 재밌나 봅니다. 꼭! 본인이 어른이 된것 같은 느낌인 걸까요? 저렇게 하는 모습 보니 대견하네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8세부터라도 바둑, 장기, 체스는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한번배우면 평생 나의 자산이 되니 말입니다. 

 

바둑을 우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잖아요~ 한판의 대국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더라도 그런 상황을 참고 견디고 인내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좋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