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이대별로 고민들이 다 다르죠? 그리고 연애를 하는 방식도 차이가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경력단절이라고 하기엔 딱히 전문직도 아니었지만, 육아만 하고 있는 저에게 20대 초반으로 보내준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생각해 봤어요~ 지금처럼은 확실히 살지 않겠죠?ㅋㅋㅋ 더 잘 살 자신 있는데.. 그렇다면 연령대별로 공통된 연애의 방식과 문제점이나 필요한 과제가 무엇이었나에 대해서 끄적여 보겠습니다.
<<20대 초중반>> 이 시기 때는 여성분들이 대부분 남자 친구의 일정에 나의 일정을 맞춥니다. 모든 일상생활의 초점이 연애에 맞추고 있죠.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여자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남자 친구가 우선이 됩니다. 그리고 헤어지면 그때서야 친구를 찾죠~ 그렇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던 여자 친구들과도 연애할 기간에는 연락이 뜸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이 접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서로의 생일, 기념일에 남자 친구와 지내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나는 것이 20대 초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20대의 과제는 남자 친구에 올인해서 본인의 스케줄 조절을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다양한 폭넓은 시각적인 관점과 관찰을 통해서 사람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 친구와의 일상을 온전히 나의 삶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20대 후반>>은 곧 30살이 되니깐... 나는 누구랑 결혼을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머릿속엔 항상 괜찮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항상 하게 되는 거죠. 내 주위에 좋은 남자가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말이에요! 지나고 보면 한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조급해 하기 시작합니다. 남녀관계에서 결혼만이 인생의 성공길이 아닌데 이때 솔로면 내가 엄청 못난 사람이 되고 말기도 합니다. 나의 자존심은 곧 남자 친구가 옆에 있나 없나 가 되죠.
-28~29살의 과제는 직장에서 나의 자리를 확 치고 오를 수 있는 나의 커리어를 쌓는 것에 기초가 되는 시기이므로 나를 완전히 사회에서 인정받을 틀을 마련하는 시기입니다. 20대 후반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나의 판단과 결정에 신뢰를 하는 그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자존감을 먼저 채운 후 그 이후에 연애든 결혼이든 생각하길 바랍니다.
<<30대 초반>>은 결과적으로 주위의 어른들이나 어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죠? 결혼은 언제 하냐고? 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지금이라도 빨리 시집을 가야 한다는 둥~ 이제부터 눈을 좀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젊고 이쁠 때 시집을 가야 한다고~ 이러한 말들에 혼란을 겪을 것도 없고 조바심을 낼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불안한 직장생활을 하시는 여성분들의 경우에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나로 인해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성공한 안정적인 남자로 인해 나의 욕구를 대신 채우길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채워야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결정도 내가 하고 그 결과에 대한 값어치를 치르는 것도 나입니다. 모든 사람이 돌아가는 시곗바늘에 나를 맞출 필요는 전혀 없죠. 결혼보다는 나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30대 중반>>은 노화가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육아를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현재 노화에 관한 모든 예방적 행동을 다할 것입니다. 30대 중반에 최고점의 커리어 상승기인데 이때 교육적으로 자기 계발에 돈을 쓴다기보다는 외모적인 부분에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특히... 젊어 보이기 위한 몸부림이죠~ 피부과, 성형외과, 살 빼기 등등 자기 관리적 차원이라고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외모적인 자기 관리가 아닌 진심으로 미래에 대한 나의 커리어에 관한 고민입니다. 전문직이 아니라면 나의 미래를 책임질 다른 류의 직업을 위한 제2의 삶을 위한 자기 공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외모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깐 말입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30대 후반>>의 경우는 대부분 자기 계발을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30대 초반에 많이들 생각하고 있던 고민들인데 30대 후반이 되면 미래의 자기 계발에 대해 포기를 하게 되죠~ 자포자기 마음입니다. 그것엔 부모님도 한몫하시죠~ 그리고 부모님의 걱정과 염려에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나는 아직 나와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는데 부모님의 걱정하는 마음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까지 걱정을 끼치면서 까지 결혼을 안 하는 것이 맞는가? 그래서 결국은 포기하듯 편안한 직장을 가진 남성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나는 없고 가족만이 남게 되겠죠~ 그리고 경력단절의 본인 인생에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나와의 대화를 많이 해서 나에 대해 정확히 원하는 것을 파악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훨씬 현명한 생활이 될 겁니다. 나의 불안한 미래로 인해서 상대방을 만나거나 욕구를 충족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상대방이 무너졌을 때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게 되어 가정과 본인 모두 흔들리게 됩니다. 때문에 나와 결혼할 상대자는 다른 자아를 가졌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지 않을 것 같은 40대가 시작이 되고 40대의 중반으로 넘아가는 시기가 분명 옵니다. 이 또한 20~30대까지 해결하지 못한 자아에 대해서 끝까지 숙제로 가지고 오니 웬만하면 본인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공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닙니다. 결혼하면 그다음은 육아, 육아 다음은 나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되죠~ 하지만 절차대로 고민을 하고 해결을 해왔다면 결코 빠지지 않을 늪이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젊고 이쁜 어린 나이에 남과 다르게 스타트해서 미래의 나에게 보상을 해주시길 바랄게요~ 언제나 그 나이가 되면 나이대별로 고민이 새로 생깁니다. 하지만 근본의 원인은 나 자신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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